얼마전 주택 담보 대출이 중단돼
잔금을 못치루는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에
중도금 대출까지 중단되고 있다.
9억 미만 주택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 잔금 대출도 가능한게 보통이다.
그런데 이번에 몇 군데 분양지에서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고 공지를 한 것이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수원 광교 신도시 '마지막 로또', 중도금 대출 불가 선언
수원 광교 신도시의 '마지막 로또'라고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던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신분당선 광교 중앙역과 붙어있는 '초역세권'에
바로 옆으로는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오고,
주변으론 광교 아브뉴프랑과 아주대,
기초 학군까지 괜찮은 '금싸라기' 지역에 위치한데다
말 그대로 '로또'인 곳인데..
지난 2일, 이 아파트의 모든 평형에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 하다는 공지가 떴다.
힐스테이트 측은
"본 아파트의 중도금 60% 납부는
분양대금 납부조건에 따라 중도금을
수분양자 자력으로 직접
납부하여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라고 했다.
수분양자(受分讓者), 즉 분양을 받는 사람이
'자력'으로 납부하여야 한다고 한다.
대출이 아니라 순수 본인 소유의 현금으로
중도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것.
자, 그러면 왜 이런일이 생겼을까?
몇 가지 유추 가능한 이유가 있다.
1.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중단 또는 금리 인상
2. 211세대 밖에 안되는 소단지여서
공식적으로 사업 주체측에서는
"200가구 정도의 공급 규모가 작은 분양건이라
시행사가 분양자들이 자납하게 하도록 한 것으로 안다"
라고 말했다.
민간 시공사만 그럴까? LH도 터졌다
이게 비단 민간 아파트에서만 이러는게 아니다.
요 며칠 전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혼희망타운(화성봉담 2지구 A-2블록) 잔여세대
추가 입주자 모집 공고가 떴는데,
공고문에 떡하니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규제로 인하여
중도금 대출이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며,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할 경우
수분양자 자력으로 중도금을
납부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라고
공지를 해놓은 상황이다.
아니, 정부에서 하는 것도
자력으로 납부하라고 하는 판이니
이제는 청약 가점 쌓던 사람들 마저
집을 못사는 상황이 됐다.
아니, 세상에 우리나라에서
9억을 현금으로 들고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9억? 필자는 지금 통장에 90만원도 없는데
현금 9억이 있어야 집을 구할 수 있단다.
그래서 지금 분양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럼 결국 현금 부자들이 싹 쓸어가겠지..
그리곤 매매가로 15억 20억 하면서 팔겠지..
돈 있는 사람이 돈 버는 한국 부동산 시장.
지금 여러분은 서민에게 내려진 사다리 조차
걷어차버리는 한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목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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