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마지막에 요약 있습니다.
삼성전자, 세 번째 폴더블 시리즈 출시
5일 전,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 3'와
스마트 폴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3'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폰이
세상에 나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각각 세번째 시리즈의 제품이 나왔다.
(사실 Z 플립의 경우,
정상적인 넘버링으로는 Z 플립 2가 맞는데,
Z 플립이 출시된 후 4개월 만에 출시된
5G 모델을 2세대 모델로 보는 듯 하다고 한다.)
(는 사실 Z 폴드 3랑 넘버링 맞추려고 한듯)
이전까지는 '실험성'이 강한 이미지였다면,
이제는 벌써 '완벽'에 가까운 완성형 제품이 나왔다.
뭐 카메라나 커버디스플레이에 관한 내용은
사실 기존 스마트폰에도 다 들어갈 수 있는 내용들이라
솔직히 오늘 다룰 내용은 아니고, 중요하지 않은데

눈여겨 봐야 할 것들은 폴딩에 관한 것들이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소재라고 할 수 있는
초박형 유리, UTG(Ultra Thin Glass)가 전 세대 대비
내구성이 무려 80%나 강화됐다고 한다.
이전 세대 UTG의 경우
'접을 수 있는 유리'라는 것에 너무 연연한 나머지
경도를 잡지 못해 사용자들로 하여금
터치할 때 마다 '마치 필름을 누르는 것 같다' 등의
비판을 들어왔었다.
필자가 초반에 이번 세대 폴더블을
'완성형'이라고 표현한 것은
내구성과 경도를 잡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탄생했을때
소비자들을 성공적으로 이 생태계
혹은 제품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에 경험해오던 유저 경험을 유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폴더블' 역시 같은 스마트폰의 범주라 할지라도
사용성에 있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인데,
기존의 일반 '바(Bar)' 형식의 스마트폰처럼
안정적인 사용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럼 이쯤에서 이런 의문이 생긴다.
"그렇게까지 폴더블에 집착하고
집중하는 이유가 뭔데?"
오늘은 필자가 생각하는
'폴더블'의 필요성을 얘기해보자 한다.
폴더블, 미래로 가기 위한 발판
폴더블 폰이 첫 등장을 했을 당시, 등장의 이유가
단순히 '형태의 차별성'을 잡기 위해서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그러나 사실 폴더블 스마트폰의 탄생은
매우 '필연적'인 단계였다는 것이다.

그럼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두 가지를 제시해보겠다.
1. 사람들은 크기(부피)가 작으면서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원한다.
이게 사실은 객관적으로 생각해볼때,
정말 말도 안되고 이기적인 욕심이다.
아니... 화면이 크면 당연히 제품의 크기,
부피도 커지는게 당연하지;
그런데 정말 사람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다.
화면이 큰 걸 원해서 태블릿을 사자니
화면이 너무 큰 나머지 부피도 너무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서
상대적으로 휴대성이 저하된다.
휴대를 위해 부피가 작고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자니
화면이 너무 작다.
그럼 여기서 나오는 합의점이 바로 '접는 것'이다.
심지어 현 세대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여기서 '현 세대'는 20대 이상을 지칭하는 것이다)
'폴더블' 시스템을 이미 경험해봤다.
이름부터 '폴딩'을 강조한 그 이름하야 '폴더폰'
옛날 벽돌형 휴대전화기에서
부품의 소형화가 이뤄지자 화면을 키우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이 미비했기에
물리적 버튼을 그대로 남겨둔 채로
화면을 키웠더니 생겼던 문제점은
바로 '길어진다는 것'이다.
당시 제조사들은 이를 생각보다 쉽게 해결했다.
접는 것으로.
이렇듯 경험을 통한 해결방법이
이미 도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폴더화는 예견되었던 수순이다.
물론 차이는 확연하다.
화면은 놔두고 구조물만 접히게 할 것이냐,
아니면 화면 자체를 접어버릴 것이냐 라는 차이가 있다.
화면을 접게 된 이유는 아래 2번에서 설명하겠다.
2. 미래의 휴대용 전자제품은 제품의 프레임이 없어질 것이다.
이것이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미래의 휴대용 전자제품...
범위가 너무 넓으니 그냥 휴대전화라고 생각해보자.
미래의 휴대전화, 스마트폰은 제품 외관의
플라스틱이나 금속 구조물, 프레임이 없을 것이다.
물론 이 이전에 배터리의 구조적, 화학적 혁신과
통신 모듈의 초소형화 혹은 액체화?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배터리가 액화될 수도 있고.
아무튼 옛날의 벽돌폰에서 폴더폰으로 넘어가던 때 처럼
부품의 혁신, 배터리의 혁신이 다시 한 번 이루어지고
부품을 보호할 필요가 없을 정도가 되면
결국 구조물이나 프레임은 사라진다.
그럼 그 때는 화면만 남는다.
화면만 남았을 때는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이 사라질 것이다.
왜? 이미 다들 알고 있듯
접으면 되니까. 말면 되니까.
물론, '롤러블(Rollable)'과 '폴더블(Foldable)'
두 기술이 완벽해진다는 전제 하에.
※ 참고로 '플렉서블(flexible)'은
롤러블과 폴더블의 전 단계이다.

현재 '롤러블'기술의 경우 일단은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고,
점점 소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필자 생각으로는 3년 안에
롤러블 스마트폰이 등장할 듯도 하다.
지금은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마치 다른 기술, 다른 제품처럼 보이지만
결국에 이 두 기술은 융합될 것으로 보인다.
가볍고, 제품의 휴대 부피는 작으면서
화면은 큰 전자제품.
그 큰 화면을 말거나 접어서 다닐 수 있는 전자제품.
길어도 20년 내에 전자제품의 패러다임은
이쪽으로 흘러갈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의 등장은
앞서 말했듯 '필연적'이고,
삼성과 같은
디스플레이 / 배터리 / 제조업의 정점에 있는 기업이
당연히 사활을 걸고 집중할만한 제품의 형태라는 것이다.

자, 오늘 글을 요약해보겠다.
1. 삼성전자, 폴더블 세번째 시리즈 제품군 출시
2. 이전 세대 대비 폴더블 핵심 부품 비약적 향상
3. 폴더블은 미래로 가는 발판. 등장은 '필연적'
4. 사람들은 휴대 부피(크기)가 작으면서 화면은 큰 제품을 원함 → 답정너 '폴딩'
5. 미래의 휴대폰은 외부 구조물, 프레임이 없을 것 → 화면만 남으면 화면을 접거나 말아야 함
결론
폴더블 폰 :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 (I am inev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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